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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우아한유스방

우아한유스방을 졸업하다

by Alex_beom 2023. 7. 12.

5개월간의 여정

2023년 2월 11일(토)의 OT를 시작으로 2023년 6월 24일(토) 졸업 파티까지 약 5개월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제이슨이 이끌어 주는 우아한유스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면 아래와 같다.

압축된 커리큘럼과 좋은 환경을 통해 실무 경험을 가진 개발자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는 멘토링

 

1차 과제에서는 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의 답변을 작성해 보며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고, 2차 과제에서는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분석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기업 분석 역량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한다.

3, 4, 5차 과제는 코딩 미션으로 실제 기업 과제 전형에 필요한 구현들을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며,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협업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한다.

 

또한 5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평일마다 데일리 미팅을 진행한다.

1부(19시 30분)와 2부(21시 30분)로 나눠 각자 편한 시간에 참석하여 오늘 하루를 회고하고, 정보 공유기술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시너지는 지금부터이다.

각자 원하는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고 한 분이 면접 일정이 잡히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게더 타운에 모여 일대다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다.

이때 각자 면접 때 받았던 질문들을 그대로 모의 면접에서 공격(?) 하기도 하고, 면접이 끝난 뒤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해주며 트레이닝하였다.

 

또한 특정 기업 공고가 나오거나 기타 정보들을 습득하면 모두 단톡방에 공유해 주기 바빴고, 어떤 기업의 특정 도메인 팀 공고에 다 같이 지원할 때는 해당 도메인을 잘 알고 있는 멤버가 일일 강의까지 해주었다.

(Shout out to 석균님)


성공적인 스터디

우아한유스방 4기에서는 이미 좋은 결과가 나온 분들도 여러 명 있고,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떻게 스터디가 이렇게까지 잘 진행될 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는 스터디 멤버 15명(+제이슨)이 모두 팀 플레이어 성향이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 플레이어 성향이 강한 사람이 1~2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시너지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기꺼이 도움을 주며, 정보를 공유하고,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한다.

하지만 1~2명이 반대의 성향을 강하게 나타낸다면, 나머지 팀 플레이어들도 점차 의욕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스터디를 리딩하는 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우아한유스방 스터디를 리딩해주시는 제이슨의 역할과 효율적인 커리큘럼이 이런 시너지 효과를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앞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고려해보려고 한다.

  1. 구성원들이 팀 플레이어 성향인지? (이탈 방지, 파토 방지)
  2. 특정 구성원이 리딩을 할 수 있는지? (한 명이 끝까지 리딩하거나, 번갈아가면서 리딩하거나)
  3. 기간과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지?

졸업 후의 여정

처음 우아한유스방을 지원하면서 작성했던 항목 중에 “우아한유스방 과정이 끝난 후에 어떤 것을 해볼 생각인지?”라는 질문이 있었던 것 같았다. (사실 정확하게 질문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의 대한 답변을 나는 아래와 같이 했다.

 

나는 누구의 방황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지만, 내가 했던 방황과 그것을 어떤 식으로 극복했는지 경험을 얘기해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아한유스방 OT 내용을 빌려오자면 우아한유스방 스터디의 주목적은 성공적으로 스터디원들이 모두 좋은 개발 환경으로 이직하고, 제이슨과 함께 좋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에 공헌하는 것이다.

좋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에 어떻게 공헌해야 할까?

 

고민하는 와중에 2020년도부터 매년 진행되는 유스콘이라는 컨퍼런스에서 연사를 모집하였고, 우아한유스방 스터디 멤버들의 적극적인 푸시(?)로 생태계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아직 주제를 확정 짓지는 않았다. 처음엔 테스트 관련 기술 주제를 발표할까 생각하였지만, 최근 많은 신입&주니어분들이 취업과 이직으로 고통받는 이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아래와 같이 지원서를 작성하였다.

이 기회를 시발점으로 삼아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계속해서 공부하여 개인 역량도 늘려보려고 한다. 개인 공부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이 글에 작성한 것처럼 우아한유스방 추천 로드맵을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밟아볼 생각이다.


마무리

제이슨과 15명의 우아한유스방 4기 멤버 분들 덕분에 정말 어디 가서도 못해볼 경험들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아마 개발자로 사는 내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5개월 동안 고생해 준 제이슨을 위해 선물을 하나 준비하자는 의견에 만장일치로 모두 동참해 준 것도 너무 기뻤다.

잘 매고 다니시는지 가끔가다 슬쩍 봐야겠다😁😁

 

어느 개발 커뮤니티보다도 가장 소중한 우리의 우아한유스방에 좋은 팀 플레이어 분들이 계속해서 유입되어,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며 좋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면 좋겠다.

또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15명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하며 힘을 보탤 것이다.

 

 

Thank you 우아한유스방🔥🔥